뚝 떨어진 기온에…깻잎·상추값 꿈틀

입력 2022-12-09 17:28   수정 2022-12-10 00:43

깻잎과 상추 등 엽채류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동장군이 몰고 온 한파 때문이다.

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깻잎 평균 도매가격은 ㎏당 6029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평균 가격 대비 45.1% 급등했다. 상추는 ㎏당 2392원으로 전주보다 31.7% 올랐다.


업계에선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깻잎과 상추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깻잎과 상추 등 엽채류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이다. 비가 많이 오고, 무더운 여름철이나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겨울에 생육이 부진해 보통 가격이 뛴다.

깻잎과 상추 모두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아직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 최근 10년간 깻잎과 상추의 12월 평균 가격은 ㎏당 각각 7283원, 3260원이다. 한 대형마트 채소담당 바이어는 “연말 엔 회식 대표 메뉴인 삼겹살 등과 함께 깻잎 상추 수요도 늘어난다”며 “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에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이 뛸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작황이 좋은 배추와 무 가격은 하락세다. 무 가격은 전주 대비 19.2% 내렸고 배추 가격은 12.7% 하락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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